마장골 아침단상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3:17]  

 

& 갑이 아니라 을이 되어서! 

 

찬송가 540 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오늘도  

예수님의 은혜가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산성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방패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겸손하여  

세례를 받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죄를  

전가 받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의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합당하고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임의로  

속죄시기인 공생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이 땅에 보냄을 받으셨고 

사생애의 시간을 보내시고 

 

공생애의 시간이  

시작되는 가장 첫 걸음이  

 

바로 예수님이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은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죄를 씻기 위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역은  

속죄의 사역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속죄사역의 시기에  

해야 할 일이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 모두의 죄를 전가 받아  

죄를 짊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립니다. 

 

예수님 위에  

임하심을 보십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단순히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다고  

기뻐하실까요? 

 

우리도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세례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의 내용일까요? 

 

단순히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세례를 통해  

우리 모두의 죄를 전가 받아  

죄를 짊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죄를 짊어졌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웃의 연약함과  

허물을 짊어지고 사랑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목회자나 성도나 모두가 

서로 서로의 연약함과  

허물을 짊어져 줄 때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십니다. 

 

그렇지 않고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하고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을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십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가장 충만한 자가  

갑일까요 을일까요  

 

갑이 아니라 을입니다. 

 

언제나 갑이 아니라  

을이 되어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어 줄 때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며 춤을 추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녀라고  

하시며 좋아하십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충만하지 않으면 

 

언제나 을이 아니라  

갑이 되어서 

군림하려고 하고  

섬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언제나 을이 아니라  

갑이 되어서 

 

하나님께도  

을의 행세가 아니라  

갑의 행세를 하면서 

 

하나님을 종을 부리듯이 

이 것 내놔라 저 것 내놔라 

하면서  

 

남의 짐을  

질려고 하지 않고  

남에게 짐을 지우면서  

 

정죄하며 사는 자를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십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새  

이처럼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음성의 내용이 바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고 하십니다.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 기뻐하는 자야!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기이한 일입니까? 

 

이런 음성을 들은 자는  

극히 적습니다. 

 

아무나  

이런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음성을 듣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이런 음성이  

들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께 나와서  

갑이 아니라 을이 되어서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자녀야! 

 

하시면서  

내가 너 때문에  

기쁨을 이기지 못한다 

너는 내 기쁨이다 

 

내가 이 땅에 와서  

세례를 받는 것은  

 

갑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을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하시면서 

 

내 기뻐하는 자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갑이면서도 을로서  

우리의 죄를 전가받아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주인이면서도 

 

우리 모두의 죄를  

전가받아 짊어지시고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종이 되어서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을처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이  

을이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처럼 갑이 아니라 

늘 을이 되어서  

 

남의 짐을 짊어지며 

살아가는 자를 향해  

주님의 음성이  

분명하게 들려옵니다. 

 

내 사랑하는 자녀야! 

너는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런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사는 것이  

은혜요 복입니다. 

 

어느 누구도  

들을 수 없는 음성이 

바로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네 마음을  

안다고 하십니다. 

 

내가 네 중심을  

잘 안다고 하십니다. 

 

나의 기쁨  

나의 어여쁜자야! 

나와 함께 가자고  

 

주님이 그렇게  

위로해 주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이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의 음성을 듣고 

 

오늘도  

갑의 행세를 하며 

비난하고 정죄하며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지 말고 

 

예수님 앞에 나아와 

예수님을 꼭 붙잡고  

 

언제나 을의 자세로 섬기며  

사랑하고 이해하며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종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히  

똑똑하게 들려 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다 

 

너는  

내 기뻐하는 자녀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반드시 듣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최고의 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오직 예수님! 

 

2024.3.23.토 그인 김홍재목사